[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가운데 팬들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구하라는 18일 트위터에 "카라 팬 여러분 그리고 많은 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구하라입니다"라는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갑자기 쏟아져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보려고요"라고 전했다.
구하라는 "카라의 멤버 한 사람으로 살면서 제 나이에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았고, 팬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어요"라면서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을 마음에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가 되어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모습이 보여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글을 맺었다.
구하라의 전 소속사 DSP미디어는 지난 15일 카라의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고 발표했고, 키이스트는 18일 구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구하라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MC, 연기자로서의 잠재력 역시 높이 평가 받는 아티스트"라며 "다방면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한류스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2007년 5인조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도 2010년 첫 싱글 앨범 '미스터'로 발매 첫 주 아시아 그룹 최초 오리콘 차트 톱 10 진입, 현지 데뷔 3개월 만에 일본 골든 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in999@xportsnews.com /사진 = 구하라 트위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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