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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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데뷔 첫 팬미팅…웃음부터 눈물까지 '3500명 팬과 호흡'

기사입력 2016.01.18 07:45 / 기사수정 2016.01.18 07:5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박보검이 데뷔 후 첫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박보검은 지난 16일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함께 서울 KBS 아레나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개최, 약 35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개그콘서트-헬스보이'로 유명한 개그맨 이승윤의 사회로 1부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으로, 2부는 박보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들로 진행됐다. 박보검과 팬들이 함께 즐기며 감동을 나눌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박보검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무대에 오른 박보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팬미팅에서 박보검은 토크 시간을 통해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 한 번도 나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혀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팬들에게는 "선물이 아닌 마음으로 응원해주셔도 정말 충분하다.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했으면 좋겠다. 어떤 저축 상품이 제일 좋은지 서로 추천해주자"고 말하는 등 바른 생활 사나이의 진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어려운 상황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려는 팬에게는 "하고자 하는 어떤 목표를 향해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몰래카메라를 통해 밝혀진 박보검의 일상에서는 가방에 과자와 우유, 빨대까지 챙겨 다니는 섬세함과 예의바른 생활모습, 주위 사람들을 대하는 착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팬미팅의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고경표는 박보검에 대해 "바쁘고 힘든 촬영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연기할 때의 몰입도와 진중함은 본받고 싶다. 너무 착한 게 단점일 정도다"라고 했고, 이어 "박보검은 평소에는 허당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일할 땐 완벽 주의자다.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남자친구감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함께 할 남편감이다"라고 밝히며 박보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미팅 말미 박보검은 객석을 직접 돌며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했고, 팬들과의 만남에 벅차오르는 듯 이내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인사에서는 "데뷔 이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박보검은 손수 디자인한 엽서 세트와 구급함을 팬미팅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선물하는 등 첫 팬미팅을 위해 정성을 다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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