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선두권을 뒤쫓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14일 홈코트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제압했다.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15승 8패(승점 45점)를 기록해 2위 대한항공(승점 46점)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4라운드부터 이기는 배구를 하겠다던 최 감독의 주문대로 현대캐피탈이 순조로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21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박주형이 11득점으로 제몫 이상을 해 KB손보를 떨쳐냈다.
매 세트 KB손보가 힘을 발휘하며 현대캐피탈은 추격했지만 고비마다 오레올과 문성민, 최민호 등이 점수를 낸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종반까지 시소게임을 주고받다 오레올과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23-21로 점수를 벌려 그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앞서가다 잠시 KB손보에 동점까지 내줬으나 오레올이 해결사로 나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 역시 22-22까지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현대캐피탈은 진성태의 속공에 이어 노재욱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셧아웃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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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