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9할 승률로 독주 체제'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3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 시점 여자프로농구는 우리은행의 독주체제다. 우리은행은 19승 2패(승률 9할5리)를 기록하며 2위 KEB하나은행과 여덟 경기 차로 앞서 있다. 사실상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은 9부 능선을 넘은 느낌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중 5라운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은 역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네 차례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압도적인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상대 맞대결에서 평균 63득점-49.75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단단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3점슛 성공률에서 삼성생명에 9.26% 앞서며 고비 때마다 외곽에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와 더불어 우리은행은 실수를 최소화 해야하는 자유투 성공률에서 76.32%의 수치를 기록하며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삼성생명의 자유투 성공률은 60.47%에 그쳤다.
최근 맞대결 경기였던 지난달 24일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39득점)에 시즌 최소 득점의 굴욕을 안기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20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박혜진(14득점)과 굿렛(12득점)이 팀 공격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은행의 최대의 강점이라면 외국인 선수에 크게 의존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 시즌 굿렛과 스트릭렌은 각각 평균 7.5득점과 16.8득점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줄 박혜진(평균 8.8득점), 양지희(평균 11득점), 임영희(평균 14.1득점)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선두 독주가 가능했다.
우리은행의 13일 5라운드 경기는 정규시즌 20승 고지를 선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의 매직넘버는 '6'이다. 또다시 연승을 만들며 매직넘버를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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