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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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박병호 "큰 꿈을 안고 가는 만큼 성공하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6.01.12 13:09 / 기사수정 2016.01.12 14:1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박병호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후 그는 미네소타의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박병호는 짧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생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박병호와의 일문일답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출국이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큰 꿈을 가지고 가는 만큼 성공하겠다.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주었나?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친분이 있는 강정호 선수는 '하던 대로 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출국 이후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일단 넥센 히어로즈 캠프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1월 말 미네소타 트윈스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2월에는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일단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70%까지 몸을 끌어올렸다. 애리조나로 넘어가서 기술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팀 캠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충분한 시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더 많은 장타를 치고 싶다.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올 시즌 목표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적응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야구는 어디서든 다 똑같다. 우선 팀 선수들과 그곳의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전력 분석을 철저히해서 단점을 보완해 나가겠다.

-한국 최고 거포로서의 각오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홈런을 쳤기 때문에 구단에서 나를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강타자로서의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겠다.

-구단과 수비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는 했나?

일단 지명타자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 구단은 이와 동시에 1주일에 한두 번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캠프에서의 경쟁은 어떻게 생각하나?

메이저리그 캠프를 경험하지 못해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곳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이른 시간에 컨디션이 올라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겠다. 또한 이전에 구단에서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구단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 달라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팬들의 아침을 즐겁게 해드리는 게 목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메이저리거와 KBO리그 모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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