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미네소타는 나와 궁합이 맞는 팀인 것 같다"
박병호는 11일 종합편성채널 'JTBC'의 프로그램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시작될 2016시즌 기대와 각오가 주요 내용이었다.
미국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미네소타는 추위로 악명놓은 지역이다. 오대호와 가까이 위치해있어 눈도 많이 내리는 편이다. 시즌 초반까지도 이런 강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박병호의 적응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박병호 역시 "프런트 직원이나 심지어 감독도 저한테 처음 했던 얘기가 '여기가 굉장히 추운 도시다. 각오가 돼 있느냐'라는 말이었다"며 "4월달에도 눈이 온다고 하니까 조금 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눈앞의 성적으로 조급해하진 않았다. 박병호는 "팀이 당장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구단에서도 '우리 팀 팬들은 기다려 줄 줄 아니 걱정말라'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며 "나는 팀과의 궁합을 중요시한다. 올해는 내가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했을 때 미네소타는 나와 궁합이 맞는 팀인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박병호는 12일 오후 3시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올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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