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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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로엔의 딸' 아이유, 카카오에서만 볼 수 있나?

기사입력 2016.01.11 14:35 / 기사수정 2016.01.11 15:4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국내 2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다음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가 최대 음악 사이트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로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카카오는 1조8,700억원을 들여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멜론은 회원수 2,800만명, 한 달 방문자수 1,300만명, 한 달간 곡 다운 횟수는 5.800만건, 월 평균 스트리밍 건수가 25억건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 업체다.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음원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 트리(로엔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씨스타, 케이윌 등이 있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인수 후 눈길을 끄는 것은 양대 포털로 불리는 네이버와의 시장 싸움이다.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방송 미디어 사업자인 CJ E&M에서 발탁, 제작한 가수가 지상파 프로그램을 출연하는데 있어서는 유무형의 제약이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로엔의 딸'로 불리는 아이유를 비롯한 로엔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경쟁사인 네이버에서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라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카카오의 인수로 인해 동 분류의 타회사에 출연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일했던 것과 달라질 부분이 전혀 없다"고 인수 후 분위기를 전했다.
 
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스타쉽의 경우 지속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카카오를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의 음악 콘텐트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음악 창작자 기반의 콘텐트 생태계 확대, 경쟁력 있는 콘텐트 생산 및 발굴을 통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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