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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류준열, 혜리에 고백했지만…결국 사랑은 타이밍(종합)

기사입력 2016.01.09 21:34 / 기사수정 2016.01.10 00: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첫사랑을 위해 용기를 내서 모두 전진했다. 헤어졌던 커플은 다시 만났고, 고등학생시절부터 품은 마음을 이제서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에는 최택(박보검 분)의 생일파티가 펼쳐져 오랜만에 쌍문동 5인방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최택 생일파티에는 오랜만에 모여 함께 맥주를 한 잔씩 기울이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일점 덕선(혜리)의 연애와 관련해 다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는 목격담 뒤 덕선이 차인 것 아니냐는 너스레에 덕선은 "나는 안차인다. 늘 내가 찬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택은 소개팅과 선을 자주 보고 있지만 이렇다할 인연을 만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동룡(이동휘)은 덕선에게 4대 4미팅을 시켜달라 졸랐지만 덕선은 한 칼에 거절하기도 했다. 별다른 연애를 하지 않은 것은 정환(류준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여자친구도 없는데 누구 주냐"며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며 받은 반지를 누구에게도 주지 않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덕선의 소개팅남은 양다리였다.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 덕선이 홀로 이승환 콘서트를 보러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정환은 결국 영화관을 빠져나와 달려갔다. 먼저 도착한 것은 택이였다. 택은 기권패를 택하고서 덕선에게 달려갔던 것. 정환은 자신이 더 용기내지 못했던 것을 자책했다. 

정환은 사천으로 내려가기전 친구들과의 모임에 피앙세반지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덕선에게 반지를 건넸다. 졸업 할 때 주려고 했었음을 밝히며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창시절 자신이 덕선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를 담백하게 풀어냈다. 사랑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꺼낸 정환의 모습에 모두 정적이 흘렀지만 이내 농담처럼 치부했다. 농담으로 자신의 마음을 흘리듯 표현하고 말았다.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응답하라 1994'에 출연했던 쓰레기(정우)는 연세대 의대 동기로 나서 선우(고경표)와 이야기를 나눠 시청자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보라(류혜영)은 친구로부터 쓰레기와의 소개팅을 주선받기도 했다. 하지만 소개팅 자리에 나타난 것은 쓰레기가 아닌 선우였다. 쓰레기가 다친 나정(고아라)으로 인해 소개팅에 가지 못하고 대신 내보낸 것. 

선우는 자신과 같은 대학 같은 과, 동기와 소개팅을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보라를 다그쳤다. 보라는 "1%의 확률로 네가 나오지 않을까 했다. 별명이 쓰레기라고 해서 1%는 날아갔구나 했다"며 "다른 1%에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네 귀에 들어가라 했다. 같은 학교 같은 과 동기니까 네 귀에 들어가서 정말 1%의 확률이지만 혹시 니가 아직도 나를 좋아한다면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에 나왔다"고 고백했다. 

정봉(안재홍)은 상황퀴즈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우주여행이라는 키워드에 '부루마블'이라고 답하는 이가 등장했고, 이는 과거 헤어진 만옥(이민지)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만남퀴를 내놓고 '종로 일요일 5시'라고 입력했고 상대방이 '1층 아니라 2층'이라고 쓰자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반줄에서 재회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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