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문채원이 반전의 냉장고로 새로운 매력을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 호흡을 맞춘 문채원과 유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채원은 독립한지 얼마 안된 자취생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문채원의 이미지와 달리 냉장고는 심플, 간결 그 자체였다. 여백의 미가 가득한 냉장고에서 빈 달걀통이 발견되자 문채원은 "굳이 옮겨 담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고 수줍게 자신의 이야기를 열었다.
이어 문채원의 냉장고에서는 닭날개, 소고기 등의 고기가 발견됐다. 고기들은 아이스팩과 함께 놓여있었다. 이에 대해 문채원은 "해동하기 귀찮아서 아이스팩을 올렸다"며 "사실 냉동실에 넣을 만큼 두고 먹진 않는다. 바로 먹는다. 삼시세끼 고기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문채원의 냉동실에서는 반만 먹은 떡이 발견돼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순의 대명사 문채원과는 조금 다른 반전 냉장고였다.
고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던 문채원인만큼 이날의 주제도 '소고기 요리'와 '소고기보다 맛있는 요리'였다. '소고기 요리'에 나선 최현석과 홍석천의 요리를 맛본 문채원은 "빵 맛이 난다", "엄마의 맛이 난다"며 다양한 맛 표현 세계를 펼쳤다.
또한 '소고기보다 맛있는 요리' 대결을 펼친 이연복과 미카엘의 요리를 맛본 문채원은 촬영 중간 맥주를 마시는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채원은 이연복의 버섯 봉지를 열어주는 등 유니셰프로의 모습과 직접 앞에서 요리 과정을 지켜보며 신기해 하는 등 털털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보였다.
문채원의 냉장고에는 고급 재료나 특별한 음식은 없었다. 하지만 보는 이들이 공감할 만한 솔직한 냉장고와 더불어 "저기서 나왔는데 괜한 자신감이 나온다"는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문채원의 모습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미와 진솔함을 더했다. 청순의 대명사 문채원의 새로운 반전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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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