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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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히말라야에 꽃청춘' 정우, 2016년 더 날아오른다

기사입력 2015.12.31 14:41 / 기사수정 2015.12.31 14:4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와 tvN 예능 '꽃보다 청춘'을 통해 대중과 가깝게 호흡하며 기분 좋은 2016년을 맞는다.

정우는 지난 16일 개봉한 '히말라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과 명예,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로, 정우는 산 밖에 모르는 산사나이 박무택 역을 연기했다.

정우에게 '히말라야'는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해 11월 크랭크인해 올해 6월 크랭크업하기까지, 2015년의 시작을 '히말라야'와 함께 했다.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산악영화였기에 그동안의 현장과는 다른 점도 많았고 정우가 받아들여야 할 내, 외적인 무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촬영을 준비한 시간까지 합쳐 8개월 정도를 '히말라야'와 함께 했다. '잘 하고 싶다'는 의지와는 다르게 찾아온 고산병으로 몸과 마음 모두 고생했던 시간들이었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했고, 올 겨울 그 결과물을 꺼내놓았다. 정우의 호연에 더불어 '히말라야'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크린에서의 활약은 브라운관에서도 이어진다. 1월 1일 첫 방송하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이 그 주인공이다.

정우는 '꽃보다 청춘'을 통해 평소 절친했던 배우 조정석, 정상훈, 강하늘과 함께 아이슬란드를 다녀왔다.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정우는 이번 '꽃보다 청춘'에서는 '상바보 쓰레기'로 등장, 리얼함을 더해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정우 스스로도 "제가 정말 즐겁게 보내고 왔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된다"며 방송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히말라야' 개봉을 앞두고 가졌던 인터뷰에서 "히말라야를 다녀왔기 때문에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것은 힘든 축도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 수 있을 만큼, '히말라야'와 '꽃보다 청춘'을 통해 정우 스스로도 한층 더 여유를 갖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정우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대중에게도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이미 연기력으로는 대중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는 정우이기에 영화에서는 그의 호연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는 인간 정우를 한발자국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높인다.

정우 역시 2016년에는 더욱 다양한 작품, 또 좋은 캐릭터로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15년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새해까지 이어갈 정우의 다음 행보에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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