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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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헤드' 레미 킬미스터, 급성 암투병 끝 70세 일기로 사망

기사입력 2015.12.29 12:31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국출신 유명 록밴드 모터헤드의 리더인 레미 킬미스터가 암투병 끝에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별세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이날 모터헤드 공식 페이스북을 인용해 레미 킬미스터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모터헤드 측은 "이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의 친구인 레미가 급성 암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6일 자신이 급성 암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집에서 좋아하던 비디오 게임을 즐기다 편안하게 눈을 감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모터헤드 측은 "우리는 충격과 슬픔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모터헤드의 음악을 고인을 위해 틀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레미 킬미스터는 최근 수년간 각종 병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맥 치료를 위해 페이스메이커 수술도 받았지만 갑작스런 암으로 인해 결국 사망했다. 향년 70세.
 
레미 킬미스터는 지난 1975년 데뷔한 모터헤드의 리더로 활동했다. 팀에서는 베이스와 보컬을 맡아 그야말로 상징적인 존재로 활약했다. 모터헤드는 '에이스 오브 스페이즈', '오버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 헤비메틀 음악씬에서는 '메틀계의 대부'라 불리면서 20여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면서 수 많은 아티스트들의 추앙을 받아왔다.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과 함께 브리티시 메탈의 선두 주자로 군림해 왔다.
 
레미의 사망 소식에 오지 오스본 또한 "오늘 레미라는 최고의 친구를 잃었다. 그는 전사였고 전설이었다. 조만간 다른 곳에서 보자고"라고 애도를 표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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