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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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점 폭발' 테일러-이재영, 흥국생명 부상 후유증 끝

기사입력 2015.12.28 19:36 / 기사수정 2015.12.28 19: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의 테일러와 이재영이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흥국생명은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20-25, 25-15, 22-25, 15-13)로 승리했다. 3연패인 상황에서 전반기를 마친 흥국생명은 이날 이재영과 테일러가 64점을 합작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지난 13일 이재영이 부상으로 빠졌던 흥국생명은 17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이재영이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그리고 21일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테일러가 동시에 출격했지만 테일러가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미희 감독은 "부상이라는 것은 어느 팀에도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우리 팀에 찾아온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면서 "테일러가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정상 컨디션으로 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취한 휴식 효과는 만점이었다. 특히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했던 테일러는 1세트에만 10득점을 올리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29-28 팽팽한 듀스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것도 테일러의 퀵오픈 공격이었다. 이재영 역시 1세트에 7득점을 올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테일러와 이재영은 2세트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3세트 다시 테일러가 3세트에 공격성공률 100%(6득점)을 뽐내면서 3세트를 가지고 오는데 성공했다.

4세트 17득점을 합작했지만 아쉽게 세트를 내주면서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그리고 5세트 이번에는 이재영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영은 5세트 선취점을 팀에 선사한 뒤 잇따라 득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한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은 흥국생명은 5세트를 잡았고, 결국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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