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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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봉 협상 마무리 단계…"양현종, 1월에 만난다"

기사입력 2015.12.27 13:22 / 기사수정 2015.12.27 13: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2016시즌 선수단 연봉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IA는 올 시즌 최종 순위 7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여러모로 소득은 있는 시즌이었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12월말, 선수단 재계약 협상도 거의 마무리가 됐다.

사실 KIA는 고액 연봉자가 많지 않은 구단이다. 2015년도 기준으로 선수단 전체 연봉이 44억400만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다. NC가 45억900만원으로 8위 그리고 신생팀 kt가 25억3100만원으로 최하위다. 개인 평균 연봉으로 따져도 NC, kt에 한계단 높은 8위고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삭감된 구단이었다. 씁쓸한 최근 팀 성적이 선수단 연봉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내년에도 평균 연봉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대형 영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신인급 선수 가운데 올해 1군에서 눈도장을 찍은 이들은 확실한 인상 포인트가 있다. 

2016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선언을 앞둔 선수는 양현종과 나지완이다. 올 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수술을 한 김진우도 다음 시즌을 1군에서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중 나지완과 김진우는 올해 시련의 1년을 보냈다. 특히 나지완은 시즌 내내 부진 논란에 시달려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KIA는 대부분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양현종과는 협상 테이블을 꾸리지도 않았다. 지난 16일 결혼식을 올린 양현종은 신혼여행 중이다. 때문에 일찌감치 구단에 "다 정리가 된 후 협상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구단도 양현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먼저 계약했다. 양현종과의 첫만남은 1월초가 될 예정이다.

NYR@xportsnews.com/사진=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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