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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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의 품격' 첫방] 노홍철, 활기 되찾은 긍정의 아이콘

기사입력 2015.12.24 00:41 / 기사수정 2015.12.24 00:4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tvN '내 방의 품격'에서는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이 인테리어 고수와 함께 '취향저격 10평대 인테리어' 비법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내 방의 품격'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선 노홍철. 첫 녹화를 앞두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스태프에게 "잠 좀 잤어?"라고 물었고, 정작 자신은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 긍정의 아이콘에게도 부담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그는 녹화가 시작되자 달라졌다. 공간에 대한 욕심,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노홍철은 관심사를 접하자 더욱 의욕적으로 나섰다. 오프닝에서 박건형을 도발하면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몸에 익힌 그는 '방스타그램' 코너에서 적극적이었다. 

해당 코넝에는 25년된 15평 다세대주택 인테리어를 공개해 4만 8천여명의 팔로워를 갖게 된 파워블로거 최고요와 40년된 15평 아파트 주방을 핸드메이드 나무 상판 싱크대로 교체해 이목을 집중시킨 방스타 류민지가 출연했다.

노홍철은 두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여러 인테리어 기법에 맞장구 치며 리액션했고, 새로 알게 된 정보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셀프디스도 곁들였다. 서툰 전동드릴 작동으로 핀잔을 듣자 "운전을 해 본지 오래됐다. 후진 기어를 넣은지 오래됐다"고 변명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홍철은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메인 MC로서의 역할을 행했다. 김종훈 CP는 "최근 교양과 다큐의 차이는 없다. 정보를 원하는 상황에서 누가 전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밌고 즐기는 사람이 진행해야 한다고 봤다. 그래서 노홍철을 섭외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떨린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던 노홍철은 관심사를 접하고 활기를 되찾았다. 복귀한 '그 녀석' 앞에는 아직 불편한 시각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높은 벽과 마주한 노홍철의 추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내 방의 품격'은 지금 당장 우리 집에 적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는 방구석 환골탈태 인테리어 토크쇼다. 인테리어 재료 구입 방법부터 소품 만드는 법, 가구 리폼하는 법까지 각 분야별 고수들이 출연해 정보를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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