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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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차 대승'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6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5.12.23 20:4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오리온이 대승을 거두며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7-69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선두 모비스와의 2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연승이 끊긴 삼성은 단독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쿼터부터 완벽하게 오리온의 흐름이었다. 문태종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낸 오리온은 삼성이 트래블링을 비롯한 턴오버로 헤매는 도중 문태종의 3점슛까지 터져 9-0으로 리드를 잡았다. 골밑에서 활로를 뚫지 못한 삼성은 문태영의 외곽 득점으로 첫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이 조금씩 추격을 가동하자 이번엔 오리온의 제스퍼 존슨이 터졌다. 존슨이 외곽에서 연달아 슛을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손발이 맞지 않은 삼성은 공격 찬스는 빼앗기고, 수비는 뚫리면서 크게 뒤졌다. 오리온은 23-11로 크게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양 팀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졌다. 삼성이 계속되는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고, 오리온은 맨투맨 수비가 먹히면서 점수를 쌓았다. 문태종과 임동섭이 외곽 3점슛을 주고 받았으나 2쿼터 중반 오리온은 장재석의 투핸드 덩크에 이어 조잭슨의 스틸-득점까지 42-18로 크게 앞섰다.

오리온이 46-26으로 크게 앞선채 이작된 후반전에서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리온은 감 잡은 조 잭슨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외곽에서 주희정의 3점슛이 터져 맞불을 놨지만 곧바로 상대에게 파울을 내주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중반 삼성 라틀리프가 이날 경기 처음으로 연속 득점을 터트렸고, 김준일도 득점을 올렸으나 오리온의 공격이 더 활발했다. 3쿼터에만 30점을 더 추가한 오리온은 28점차 리드로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존슨, 허일영의 득점을 앞세운 오리온은 마지막까지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잠궜다. 중반에 터진 허일영의 외곽 3점슛은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NYR@xportsnews.com /사진=조 잭슨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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