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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엑스포 즐기기②] 무한상사부터 나도 무도 멤버다까지

기사입력 2015.12.18 14:03 / 기사수정 2015.12.18 10:1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과 시청자의 소통 공간인 ‘무한도전 엑스포(EXPO)’가 뚜껑을 열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일환인 ‘무도 엑스포’가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 2A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17일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한 개막식과 함께 미리 체험하고 들여다보는 시연이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는 ‘무한도전’의 시초인 ‘무모한 도전’부터 현재 ‘무한도전’까지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2015년 ‘무한도전’을 다시 한 번 돌아본 사진전이 관객을 맞는다. 식스맨, 해외 극한 알바, 포상 휴가 특집 리얼(REAL) 방콕, 로맨스가 필요해, 무도 큰 잔치, 배달의 무도 등 멤버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모습이 담겨 있다.

여러 가지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인간VS전철, 벌칙 소품, 무도 스타일, 버스 안에서 버티기, 퀴즈의 달인, 조정 특집, 무한상사, 도둑들, 도토의 숲, 명수는 12살 등 세트를 재현한 체험장이 늘어서 있다. 사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사진전을 포함해 23개의 체험장이 준비됐는데, 거창한 볼거리라기보다는 소소한 느낌이 컸다. 주로 기념사진을 찍는 정도에 만족할 만한 단순한 세트장이 많았다. 그럼에도 아기자기하고 깨알 같은 디테일들은 눈에 띄었다.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려볼 가치가 있을 터다. 그중 관객의 이목을 끌만한 대표적인 볼거리를 꼽아봤다.

▲ 무한상사

멤버들이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사원, 인턴 등으로 분해 실제 회사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 ‘무한상사’의 사무실 세트가 똑같이 재연됐다. 멤버들의 사원증부터 책, 컴퓨터, 각종 비 등을 그대로 옮겨왔다. 부장 유재석의 자리에는 코믹한 표정으로 손을 쭉 뻗고 있는 유재석의 입간판이 서 있다. 모니터에 부착된 깨알 같은 19금 표시와 영자 신문도 놓여 있어 팀원을 기다리는 유재석의 모습을 흉내 내는 재미가 있다. 차장 박명수의 자리에는 약통이, 대리 정형돈의 책상에는 컵라면이 수북하다. 애처가 하하의 책상 주변에는 아내 별의 사진이 붙어 있다. 정준하의 자리에는 팔토시와 주판은 물론 해고 통지서까지 놓여 있다. 새 멤버 인턴 광희도 한 편을 차지했다. ‘정직원이 되고 싶어’라는 문구가 웃음을 준다.

개막식 및 시연회에 참석한 김주영 씨(21, 서울 관악구)는 “아기자기하게 해놓았다. 직접 세트장에 들어가고 앉아볼 수 있어 재밌었다”고 밝혔다.


▲ ‘나도 무도 멤버다’

이날 형광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소는 영상을 활용한 ‘나는 무도 멤버다’다. 가장 많은 이들을 줄을 서 관심을 보였다. ‘무한도전’ 방송 영상을 이용해 엑스포를 찾은 팬들이 ‘무한도전’에 직접 출연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했다. 팬들이 춤을 추는 영상과 올해 방송된 가요제 특집의 영상을 편집해 재미를 더했다. 유재석이 ‘더 빠르게 춤 춰봐라’라고 지시하면 더 빨리 춤을 추고, 이들의 댄스 실력에 감탄하는 박진영, 자이언티의 모습이 이어진다.

전슬기 씨(21, 서울 동작구)는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 직접 팬들이 체험하게 해놓아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최진실 기자

[무도 엑스포 즐기기①] 10年 역사 한자리에
[무도 엑스포 즐기기③] 불가능할 것 같았던 꿈이 현실로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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