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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16시즌 신임 주장은 누구?

기사입력 2015.12.16 07:39 / 기사수정 2015.12.16 09: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2016년을 이끌 한화 이글스의 주장은 누가 될까.

속속들이 각 팀들의 주장 선임이 이뤄지고 있다. 신생팀 kt는 일찌감치 올해 커리어하이를 찍은 박경수를 내정했다. SK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김강민을 선택했고, 삼성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를 인물로 박한이를 골랐다. 넥센은 젊은 서건창에 모험을 걸었고, NC는 지난해에 이어 이종욱이 주장 역할을 이어간다. 

비교적 발빠른 행보다. 그만큼 주장의 무게감이 크기 때문이다. 마무리캠프까지 마치면서 길었던 올 시즌도 정말 끝이 났다. 비활동기간에 돌입한 만큼 1월에 들어서야 훈련도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상황, 리더를 미리 정해 그 기간동안 선수단을 관리하겠다는 게 구단 측의 생각이다.

2015년 한화의 주장은 김태균이었다. 김성근 감독의 지명으로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부터 시작해 144경기의 대장정을 치르는 동안 김태균은 한화의 주장 완장을 찼다. 첫 주장을 맡았던 건 지난 2013년이었지만, 시즌 도중 고동진에게 넘겨주면서 짧은 주장 생활도 마무리했던 바 있다. 하지만 다시 올시즌 주장을 맡았고, 솔선수범하며 선수단을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내년 한화에서는 더욱 주장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FA와 2차 드래프트, 방출선수 영입 등 여러 루트들을 통해 외부 선수들이 한화에 합류했다. 출신도 경험도 제각각인 이들을 한화라는 팀컬러에 녹아들게 하고, 기존 선수들과 함께 버무려 원팀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구심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는 누가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미정'이다. 기존 주장 김태균을 비롯해 투수조 조장이었던 안영명, 프리미어 12에서 주장을 맡았던 정근우 등 여러 물망에 오르는 베테랑급 선수들이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그 전까지 선수단 투표에 부쳐지던 주장선출 방식은 감독 지정제로 바뀌었다. 거기다 길었던 정규시즌 일정에 프리미어12가 겹쳐지면서, 마무리캠프, 2차드래프트, FA, 외인 영입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토브리그가 펼쳐졌다. 요즘은 비훈련기간으로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도 없는 상황. "1월쯤이나 돼야 정해질 것 같다"는 게 한화 관계자의 전언이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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