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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고아성 "이한 감독 믿음으로 작품 선택했다"

기사입력 2015.12.15 09:1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오빠생각' 고아성이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이한 감독의 전작 '우아한 거짓말'에서 시크한 성격의 큰 딸 만지 역으로 털털하고 무뚝뚝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고아성이 '오빠생각'을 통해 다시 한 번 이한 감독과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괴물'에서 여중생 현서 역으로 데뷔한 고아성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 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 등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혼전 임신한 고교생 캐릭터 서봄 역을 맡아 솔직하고 당찬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장르불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온 고아성이 '오빠생각'에서 합창단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아 이한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오빠생각'에서 편안한 일상을 뒤로하고 전쟁터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 박주미로 분한 고아성은 한상렬 소위와 함께 합창단을 이끌며 험난한 전시 상황 속에서도 소신을 잃지 않는 당당한 면모로 극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고아성은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자처하는 따뜻하고 강인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이한 감독은 고아성에 대해 "주미 역은 고아성 씨의 실제 평소 모습을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각색했다. '우아한 거짓말'을 찍으면서 고아성 씨가 가진 본래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고아성 역시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는데 노래가 실제 들리는 것처럼 생생했다. 무엇보다 이한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오빠생각'을 선택했고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고 전하며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오빠생각'은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을 비롯 30여 명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하며 오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NEW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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