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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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이하늬 "영어 연기, 원어민같지 않아도 된다 자기 위안"

기사입력 2015.12.14 11:55 / 기사수정 2015.12.14 11:5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하늬가 극 중 영어 연기를 하며 느꼈던 점을 털어놓았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호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이 참석했다.

'로봇, 소리'에서 이하늬는 '소리'를 쫓는 항공우주연구원 지연 역을 맡아 따뜻한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이하늬는 "2007년에 연기를 배우겠다고 뉴욕에 갔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언어처럼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지연이라는 캐릭터가 완전 미국에서 살았던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박사까지 가고, 원어를 읽는 여자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했기에 원어민같지는 않아도 된다고 내심 자기 위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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