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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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깜짝 뉴스앵커 변신 '매끄러운 진행'

기사입력 2015.12.14 09:12 / 기사수정 2015.12.14 09:12

정희서 기자

▲ 임형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 뉴스앵커로 깜짝 변신해 시청자들과 네티즌들로부터 화제다.
 
임형주는 10일 SBS '나이트라인'의 '초대석'코너에 초대돼 지난 4일 'UN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식'에서 성실하게 재능기부와 물질기부를 병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연소의 나이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한미 양국의 대통령표창 및 상 모두 수상이라는 기록을 수립하게 된 소식과 함께 만 서른을 앞둔 음악가로서의 소회 등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인터뷰 말미에 이형근 앵커가 "어릴 적 꿈 중 하나가 앵커였다고 들었다"며 이어 "오늘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한 번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마지막 뉴스 소식을 임형주 씨가 직접 전해주시면 어떻겠냐"는 특별한 제안을 했고, 임형주는 순간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흔쾌히 수락하며 바로 옆 메인 앵커석으로 자리를 옮겨 이날 마지막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임형주는 이형근 앵커의 즉흥적 제안에도 특유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성과 정확한 발음을 바탕으로 여유롭고 매끄러운 뉴스진행을 선보였다.
 
또한 이날 생방송 스튜디오에 있던 SBS '나이트라인' 스태프들 조차 임형주의 의외의 앵커실력에 다들 놀랐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임형주 본인이 오래 전부터 앵커에 대한 꿈을 간직해왔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요즘 지상파 및 종편 방송사들의 TV뉴스프로그램들이 비언론인이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일일 기상캐스터와 뉴스앵커를 맡기는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파격적인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종편 4사가 개국을 하면서 시청률이 서로 제 살 깎아 먹기인 일명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방송시장에서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스타일의 TV뉴스로는 좀처럼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방송사들의 판단도 나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한편, 임형주는 3년여만에 전국투어 콘서트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임형주 ⓒ SBS '나이트라인'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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