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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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맨유, 판 할이 말한 믿음이 해법일까

기사입력 2015.12.13 15: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에 첫 골을 내주고 끌려가더니 어렵사리 만회골을 터뜨리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고 결승골을 헌납해 무너졌다. 벌써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이자 공식경기 기준 5경기 연속 무승이다. 

시즌 내내 답답함을 보여준 공격력은 어김없이 1골에 그치면서 문제점을 이어갔다. 워낙 빈공에 시달리는 터라 1골을 넣으면 무실점을 해야만 했던 맨유지만 어느새 단단하던 수비까지 흔들리고 있다. 주중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서 골만 넣으면 곧바로 실점해 탈락하더니 이번에도 세트피스도 또 실점하는 문제점을 반복해 한숨을 내쉬었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판 할 감독을 향한 기대와 신뢰도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급기야 현지 언론은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선수 영입에 쓴 2억5천만 파운드(약 4460억 원)의 가치를 두고 점수를 매기며 불합격을 강조하고 있다.

비판이 거세졌는지 판 할 감독의 대체자를 두고 카를로 안첼로티와 펩 과르디올라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경질에 대한 얘기도 솔솔 흘러나오는 중이다.

이를 모를리 없는 판 할 감독은 해법으로 믿음을 강조했다. 본머스전 패배 후 인터뷰에 나선 판 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감독을 믿느냐 안 믿느냐의 문제가 가장 핵심"이라면서 "우리는 다시 고개를 들고 서로를 믿어야 한다. 앞으로 경기도 같은 방식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개선을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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