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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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LOVE' 김슬기·윤두준, 시공간 초월한 운명적인 첫 만남

기사입력 2015.12.11 11:3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MBC 창사기념 특집드라마 '퐁당퐁당 LOVE'가 네이버에서 공개됐다. 

지난 10일 네이버에서 웹 1회를 공개한 '퐁당퐁당 LOVE'에서는 수포자(수학포기자) 고3 단비(김슬기)와 조선의 왕 이도(윤두준)의 시공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렸다.

수포자 고3 단비는 수학 시간이 지옥과도 같았다. 수학선생(고규필)의 잔소리도 모자라 집에 들어가면 공부하라는 엄마(임예진)의 폭풍 잔소리가 또 다시 시작되기 때문. 단비는 엄마의 잔소리를 뒤로한 채 노래방에 가서 소리를 지르고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어보지만 미래가 안 보이는 막막한 현실에 절망했다.

이어 2016학년도 수능 당일 단비는 복잡한 마음으로 수능시험장 앞에 다가서지만 단 한 번의 수능으로 인생이 결정 난다는 두려움에 뒷걸음치고 말았다. 결국 단비는 수능시험을 포기한 채 비를 흠뻑 맞으며 공원 벤치에 앉아 "사라지게 해주세요. 제발. 딱 한번만"이라며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다.

그 순간 단비는 물웅덩이 안에서 들리는 북소리에 이끌려 웅덩이 안으로 몸을 던져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됐다. 

한편 조선시대에는 3년간의 극심한 가뭄에 궐내 모든 신하들과 왕 이도가 모여 기우제를 지내고 있었다. 기우제를 지내는 한가운데에서 튀어나온 단비의 예상치 못한 깜짝 등장에 이도를 비롯한 주변 신하들은 모두 당황해했고 단비 또한 주변을 바라보며 "사극 촬영하세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단비를 수상하게 여긴 궐내 무사들이 단비의 목에 칼을 들이대자 기우제를 주관하던 제사장은 단비를 하늘 아이님이라며 조선을 가뭄에서 구해달라고 소리 높여 부탁했다.

단비는 죽음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호기롭게 두 팔 벌려 "그러십시다. 내 너에게 이르니 비를 내려주옵소서"라고 외치자 모든 신하들은 ‘단비 앞에 무릎 꿇었다.

'퐁당퐁당 LOVE'의 집필과 연출을 맡은 김지현 PD는 "웹1회가 나간 후 자신의 얘기 같다는 학생들의 댓글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기뻤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릴 것이니 기대해 주셨음 좋겠다. 이 땅의 수많은 단비들을 위해"라고 첫 방송이 나간 소감을 전했다. 

'퐁당퐁당 LOVE'는 MBC 최초 웹과 지상파 방송에서 공개되는 드라마로 11일 오후 5시 네이버에서 웹 2회가 공개되는 동시에 오는 13, 20일 밤 12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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