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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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34득점' OK저축은행, 한국전력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5.12.09 22:5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OK저축은행이 3연승으로 선두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OK저축은행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1, 25-21)로 승리했다. 이로서 11승 5패 승점 35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또 한 번 달아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시몬이 34득점을 기록하며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기록을 세웠고, 송명근은 20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브에서만 6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얀 스토크의 서브권에서 3점을 몰아내면서 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우위를 잡는 듯 했지만 OK저축은행의 시몬과 송명근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결국 쫓고 쫓기는 승부의 긴장은 22-22까지 이어졌고, 흔들리는 송희채를 틈타 전광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1세트는 한국전력이 챙겼다.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이전 세트의 기세를 몰아 한국은행이 초반 기선을 잡는듯 했지만, 송명근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시몬의 백어택으로 OK저축은행도 이에 맞서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랠리가 이어졌다. 23-23까지 이어진 팽팽한 승부에서 웃는 쪽은 OK저축은행이었다. 또 한 번 송명근의 퀵오픈과 시몬의 백어택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세트를 차지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거침이 없었다. 송희채와 시몬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려놓은 OK 저축은행은 곽명우를 투입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전력도 박성률을 투입하며 반격을 펼쳤지만, 시몬을 백어택을 막아내지 못한데 이어 얀스토크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고 말았다. 3세트도 OK저축은행이 승리로 장식했다.

4세트에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시몬과 송명근이 펄펄 날아오르며 연속 4득점을 합작한 반면, 한국전력은 리시브, 디그, 공격이 모두 흔들리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광인의 오픈 공격, 권준형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시몬의 범실이 나오면서 간신히 점수차를 좁히는듯 했지만, 역전까지는 한 끝이 부족했다. 결국 적은 점수차로 계속해서 우위를 지켜오던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으로 마지막 1점을 채우며 승리를 굳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OK저축은행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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