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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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골든글러브, 가장 아쉬운 2위는 누구?

기사입력 2015.12.08 18: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가장 아쉬운 2위는 누구일까.

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별들의 잔치'로 불릴만큼 한해 동안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포지션별 상이다. 

올해 골든글러브 최대 접전지로 꼽혔던 1루수 부문에서는 에릭 테임즈(NC)가 박병호(넥센)의 4년 연속 수상을 저지하고 시즌 MVP에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또 자신의 개인 10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은 역대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기록까지 세웠다. 외야수 김현수는 317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자로 겹경사를 누렸다.

치열한 포지션도 있었지만 표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1루수 부문에서는 테임즈(227표)와 박병호(116표)가 약 100표 가까이 차이가 났고, 유격수 부문은 김재호(188표)가 김하성(110표)을 78표 차이로 꺾었다.

외야수 부문은 격차가 컸다. 김현수(31표), 나성범(247표), 유한준(228표)에 이어 4위에 오른 선수 이용규는 84표로 140표 가량 차이가 났다. 2루수 부문 역시 나바로(221표)가 2위 정근우(63표)를 큰 차이로 앞섰다. 3루수 부문은 박석민(278표)과 2위 마르테(30표)의 차이가 240표가 넘었다. 

지명타자 부문은 이승엽이 246표로 2위 최준석(77표)에 멀찍이 앞서서 자신의 10번째 수상에 겹경사를 누렸다. 

가장 적은 표차이가 났던 포지션은 투수 부문이다. 에릭 해커가 196표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양현종은 135표로 약 61표 차이로 올해 최소 표차였다. 역대 골든글러브와 비교하면 격차가 큰 편이다.

또 하나 의외의 포지션은 포수 부문이었다. 양의지와 강민호 2파전 양상으로 예상됐던 가운데 양의지가 270표, 강민호가 76표 득표에 그쳤다. 

한편 KBO가 주최하고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5 골든글러브는 한 해 동안 KBO 리그에서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NYR@xportsnews.com/사진 ⓒ 김한준, 박지영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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