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지난해에 이어 황금장갑을 다시 한 번 품에 안았다.
이승엽은 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은 수비출전 96경기 이상,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타율 2할9푼 이상을 기록해야 후보가 될 수 있다. 물론 출전 포지션은 지명 타자 출전 경기수가 가장 많아야 한다.
이승엽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 156안타 26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타율 7위, 장타율 8위에 올랐다. 이 활약으로 246표(687%)를 얻어 올해의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면서 선수 개인으로서는 총 10회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금장갑을 받아든 이승엽은 "개인적으로 10번째다. 40대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됐으면 한다. 가족들은 물론 뒤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배팅볼 투수들까지 모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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