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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무리뉴 경질 반대 "첼시 구단주, 깨달음 있길"

기사입력 2015.12.08 09: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알렉스 퍼거슨(74)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성적 부진과 감독 경질 여부로 시끄러운 첼시를 향해 의견을 밝혔다. 

올 시즌 첼시는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시즌 초반의 문제점을 답습하고 있는 첼시는 리그서 4승 3무 8패(승점 15점)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말이 14위지 강등권인 18위와 불과 2점 차다. 

지난 주말에는 약체 본머스에 홈경기를 패하면서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오는 10일(한국시간) FC포르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과에 따라 무리뉴 감독이 해임될 수 있다고 전할 정도다. 

현재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퍼거슨 전 감독은 첼시가 무리뉴 감독을 향해 신뢰를 더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디펜던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는 지난 10년 동안 너무 많은 감독을 바꿨다. 그 과정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깨달은 것이 있길 바란다"고 경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아마 지금이 무리뉴 감독으로선 가장 큰 시련의 순간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무리뉴 감독을 잘 안다. 그가 남긴 업적도 잘 알고 있다. 훌륭한 리더는 언제나 해법을 찾아낸다"고 지지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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