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잭 그레인키(32,다저스)의 최종 선택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야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다이몬드백스가 자유계약(FA)인 선발 투수 그레인키를 영입해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부터 1억9500만달러(약 2264억원)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를 평균 연봉으로 환상하면 3250만달러(377억원)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이다.
지난 2004년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시작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레인키는 통산 142승 93패 3.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시즌동안 15승 이상씩을 거두면서 '특급 투수'로 거듭난 그는 올 시즌 19승 3패 1.66의 평균자책점으로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2009년에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으면 2014년과 2015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됐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원투펀치로 활약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로 다저스와 계약기간에서 의견 충돌을 보이면서 결국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다저스 잔류와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던 샌프란시스코 행이 유력했지만, 그레인키는 애리조나행을 택했고, 6년 보장과 함께 1억 9500만달러라는 거액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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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