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2.03 07:00
▲ 장사의 신-객주 2015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장혁이 이덕화의 약점을 잡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20회에서는 천봉삼(장혁 분)이 신석주(이덕화)의 약점을 잡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봉삼은 과거 천가객주에서 일했던 멍개, 웃돌이 등의 도움으로 화적떼 두령 신갑수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천가객주 식솔들은 천봉삼의 아버지 천오수(김승수)가 아편 밀매 누명을 쓰고 죽은 뒤 노역살이를 하다 도망쳐 화적이 된 것이었다.
덕분에 천봉삼은 목숨을 건졌고 송파마방의 다른 일행들은 무사히 설화지를 원산포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 천봉삼은 한숨 돌리던 중 신갑수가 신석주의 어음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신갑수는 신석주의 어음뿐만 아니라 신석주가 보낸 서찰도 갖고 있었다. 서찰에는 "갑수야. 이번에 풍등령 가는 자들이 만만치 않다. 천봉삼과 송파마방 왈짜패들까지 각별히 다뤄야 한다. 북관대로는 내가 따로 지시내릴 때까지 단단히 막아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천봉삼은 신석주가 화적떼를 이용해 상인들이 다녀야 할 풍등령과 북관대로를 막아 혼자 운반비 수익을 독점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천봉삼은 "25만 상인의 왕이란 자가 이런 짓을 해. 이게 말이 돼?"라고 소리쳤다. 그 시각 신석주는 천봉삼이 풍등령을 뚫고 설화지를 운반했다는 소식을 보고받고 크게 당황했다.
앞서 천봉삼은 신석주에게 송파마방을 압류당하고 세곡선 일을 맡았다가 세곡미를 약탈당한 문제로 목숨을 내놓아야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신석주에게 진 빚이 무려 89만 냥에 이르는 상황. 하지만 육의전 대행수 자리가 위험해질 수도 있을 만큼 엄청난 신석주의 약점을 손에 쥐게 되면서 전세가 역전되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