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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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VS원더보이즈, 거짓말 하는자 누구인가

기사입력 2015.12.02 12:5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김창렬과 그가 프로듀싱한 그룹 원더보이즈 간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과연, 거짓말 하는 자는 누구인가.
 
현재 이들은 두 개의 소송을 동시 진행 중이다.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엔터102와 원더보이즈 탈퇴를 선언한 멤버들은 이미 지난 해부터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영보이 마스터원 오월은 지난 해 엔터102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엔터102는 이들을 상대로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지난 달 한 차례 조정이 시도됐으나 결렬됐다.
 
조정 결렬 이후 원더보이즈 전 멤버 오월(김태현)이 다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2년 11월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에게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 오월은 자신이 활동했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해 3개월치 월급 3000여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창렬과 오월 측은 폭행과 횡령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고, 그들의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려질 예정. 현재까지 그들의 주장한 이야기를 모아봤다.
 
◆ 김창렬의 폭행 여부
 
김창렬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냈다. 지난 달 조정기일,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의 탈퇴 이유 및 그들이 준비한 자료가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 않고 타당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이후 이같은 고소장을 받았다."
 
김창렬 법률대리인 "2012. 11. 17.경 전속계약을 계약하기 직전이 2012. 10.경 데뷔한 신인연예인에 불과하여 ‘연예인병 운운’은 그 자체로도 이유 없고, 무엇보다 의뢰인은 2012. 11.경 김 씨와 노원구에 간 사실도 없으며, 또한 의뢰인이 김 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사실 자체가 없습니다."
 
오월(김태현) 소속사 "김 씨는 2012. 12. 28. 강남구 돼지구이구이 음식점에서 ‘타잔’ 앨범 재킷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김태현 군에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 차례 가격했다. 음식점이 노원구에 있다는 것은 같은 이름의 음식점이 노원구와 강남구 두 곳에 있으므로 오보된 것입니다. 김 군의 고소장에는 강남구 음식점으로 특정되어 있다."
 
◆ 김창렬의 횡령 여부
 
김창렬 "내가 돈을 벌어서 그들에게 쓰는건데, 그 돈을 왜 횡령하겠냐. 소속사 직원들, 예전에 소속사에서 근무했던 이들도 당황했다. 있지 않은 일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김창렬 법률대리인 "결국 김태현은 기획사에 근로를 제공한 사실도 없으며, 또한 김태현은 전속계약을 체결하지도 않은 연습생 신분이었을 뿐 근로자도 아니었고, 또한 2,700만 원도 회사의 PR비로 사용하기 위한 회사자금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기획사 시스템상 연예인과 연습생 중에 월급을 받는 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연예인과 연습생이 근로자도 아닌데, 김태현은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았다는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
 
오월(김태현) 소속사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들 모두의 급여 통장, 카드를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마음대로 유용하였다. 원더보이즈 멤버들에 대한 급여는 각 연 900만원이고 이에 관하여 일용근로소득으로 세금신고까지 하였으므로 횡령, 탈세 혐의가 분명합니다. 김창렬은 2012. 12. 28. 전속계약 이후에도 임의 대로 입금과 출금을 하였으므로 김태현 군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 2인도 함께 김 씨를 고소한 것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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