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상대 알았다면 도중 하차"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윤정수와 김숙이 남다른 입담으로 포문을 열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10층에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기진PD와 방송인 김숙, 윤정수, 기욤 패트리, 배우 송민서 등이 참석했다. 

윤정수는 "김숙인 줄 모르고 촬영을 시작했다. 조기 종영 예상했다"며 "버리는 카드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대한민국 부부들이 막 사랑하다가 사랑이 조금 식었을 때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김수과 부부 아닌 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힘들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숙은 "윤정수인 걸 몰랐다. 알았다면 도중 하차 했을 것이다. 윤정수가 왜 있는지도 모르겠고 뻔뻔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간의 조건' 사랑 없이 살기 편이라고 보면 된다. 철저한 쇼윈도 커플을 보여주려고 한다. 아침에 기도도 하고 가려고 한다"며 "안 지는 10여년이 됐다. 오래된 사이인데 남녀로 만나는 건 꿈에도 생각 못했었다. 지금도 그냥 어이없이 재밌다"고 밝혔다.

또 "윤정수가 실제 집을 과감하게 오픈해서 좀 더 편하게 10년 차 부부처럼 보이지 않았나 싶다. 윤정수가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진 것 같다"며 "혹시 내 돈을 보고 노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는 화냈었는데 요새는 화를 안내서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윤정수는 "화를 냈더니 좋은 거 감추는 거 아니냐고 해서 화를 감추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윤정수가 소감을 밝히는 사이사이 김숙은 "말 조심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은 대한민국 대표 만혼 남녀들의 리얼한 가상 결혼을 통해 만혼에 대한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그려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며 12월 셋째주부터는 편성 이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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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