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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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대 前소속사, 들은 그대로 옮겨본 양측주장[XP초점]

기사입력 2015.11.24 16:3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배우 신은경과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가 진흙탕 싸움에 들어섰다. 민사·형사고소에 이어 맞고소까지 이어질 예정.
 
골자는 이러하다. 전 소속사 대표는 배우 신은경이 2억 원이 넘는 정산금 채무를 갚지 않았다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신은경이 업계 관계자에게 자신의 명예와 신용을 실추시켰다며 재차 형사 소송까지 제기했다.
 
신은경 현 소속사 지담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사 대표의 주장이 배우 신은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이르면 25일 오전 맞고소로 대응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는 전 소속사 대표와 신은경 현 소속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은 그대로 옮겼다.
 
◆ 전 소속사 대표 "우리가 빚 갚아줬는데"
 
형사고소 전 민사소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신은경이 반성한다면 소 취하할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먼저 진행한 것이다. 신은경은 우리 회사(전 소속사)에 아무런 고지 없이 새 소속사로 이적한 바 있다. 그 때도 난 가만히 있었던 사람이다. 그녀가 진심어린 반성만 한다면 2억 원, 포기할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신은경은 끝까지 지담(현 소속사)의 뒤에만 숨어 입 열지 않았다. 채무를 갚지 않았다는 명백한 자료를 제시하자 그제야 인정하고 합의를 부탁하더라. 나는 신은경이 해달라는 대로 해줬다. 다만 합의를 하는 날만큼은 신은경이 와서 사과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결국 불참하더라. 그래서 합의는 불발됐다. 진실한 사과로 해결될 일을 본인이 키웠으니 이젠 법적으로 가려 한다.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 공인으로서 하면 안 될 일을 했으니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형사고소의 경우, 신은경과 우리 회사(전 소속사)의 수익 배분을 말해주겠다. 배우와 회사는 8:2로 수익을 나눴고, 진행비는 반반씩 부담했다. 이는 배우에 유리한 계약이다. 노예계약일 수가 없는데 (신은경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다. 오히려 우리 회사(전 소속사)는 신은경이 체납한 7억원 대 국세를 갚아오고 있었다. 신은경은 회사채무가 3억 이상이 있는 상황에서 다시 1억 원을 빌려 초호화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나는 지금 주장한 것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다. 지담(현 소속사)에서도 관련 자료를 요청해서 이를 전부 보여줬고, (채무 부분을) 모두 인정했다.
 
◆ 현 소속사 관계자 "악의적 언론플레이에 맞고소"
 
전 소속사 대표는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 전 소속사 대표는 고소장을 접수한 후 우리에게 고소장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언론을 통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우리(현 소속사) 역시 맞고소를 통해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다.
 
(채무 부분)에 있어서 합의가 결렬된 것은 맞다. (채무) 자료를 보고 이를 인정한 부분도 있다.
 
공식 입장은 여기까지다. 내일 맞고소를 하게 되면 전 소속사 측의 소장을 볼 수 있다. 소장을 열람한 뒤 그들의 소송 제기 이유 및 상세 내용을 접하고 추가적으로 우리의 상황 및 입장을 밝히겠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신은경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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