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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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기적같은 우승' 韓 야구 위상 높아진다

기사입력 2015.11.21 22:40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대회 초대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8-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프리미어12의 초대 우승팀이 됐다.

19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까지 0-3으로 뒤져있다가 9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 '도쿄돔의 기적'을 일구면서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완벽한 투타 밸런스로 미국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듬해인 2009년 로스앤젤레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좋은 경기 내용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야구 인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손에 쥔 한국 대표팀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상위 12팀이 겨루는 프리미어12에서까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끈기와 집념은 '팀 코리아'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세계 속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전임 감독제 및 매끄러운 세대 교체, 체계적인 플랜 구상 등은 앞으로 한국 대표팀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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