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KBO, '日 좌선심' 배정에 공식 항의…WBSC는 모르쇠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KBO가 일본전을 앞두고 심판 배정에 대한 공식 항의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심판진이 공개됐다. 구심과 2루, 3루, 우선심이 모두 미국인으로 배정된 가운데 좌선심과 1루심이 각각 대만과 일본인으로 배정됐다. 좌선심은 일본인 가와구치 코다, 1루심은 대만 출신이 맡았다. 대만과 일본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대만 출신 심판이 미국전에서도 결정적인 오심을 해 한국의 발목을 잡았지만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좌선심에 일본인 심판을 둔 것은 기본에 어긋난 이해하기 운영 방식이다.

보다 못한 KBO도 움직임을 보였다. KBO는 "일본 심판 좌선심에 대해 훈련 시작전 WBSC 조직위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WBSC 조직위는 "심판배정은 미국인이 부장인 심판부에서 하고, 이는 WBSC의 독립기구로 조직위가 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또 WBSC 주최 국제대회규정상 동일 국적 심판은 주심,루심은 안되지만 선심은 가능하다고 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프리미어12'의 한국인 심판으로는 박종철 심판이 있는만큼 개운치 않은 시작을 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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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