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10 23:29 / 기사수정 2015.11.10 23:29
1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에메랄드 캐슬이 유희열의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에메랄드 캐슬은 1997년 발표한 '발걸음'에 대해 "군대를 제대하고 5분 만에 집에서 막 썼다"고 밝혔다.
에메랄드 캐슬은 "노래 가사를 5분만에 썼는데 넥스트 신해철 형이 3류라면서 후렴을 고치라고 했다. 나는 한 글자도 고치고 싶지 않았다. '음악이 다 3류 아닌가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해철이 형이 "알아서 하라고 그래 그러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엔지니어를 하는 형님이 목을 풀어보라고 하더라. 전주를 듣는데 몸에서 뭐가 오더라. 한번에 부르고 잤다. 나중에 넥스트 형들이 듣고는 이걸로 하자고 했다"며 '발걸음'의 탄생 비화를 털어놓았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슈가맨'을 찾아 그의 곡을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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