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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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아이유에 사과, 해석 다양성 존중 못했다"(공식입장)

기사입력 2015.11.10 14:1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동녘출판사가 가수 아이유 '제제'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녘출판사는 1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동녘 측은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만 여겨지길 바랍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동녘 측은 "우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하겠다.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수 아이유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속 제제 캐릭터를 모티프로 한 신곡 '제제'의 가사를 두고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동녘출판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며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평론가들이 출판사가 작품 해석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하자, 동녘출판사가 다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로엔트리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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