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훈정 감독이 '대호'를 소개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자리했다.
이날 박 감독은 "말 그대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은 나라였고, 호랑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동물이지 않나. 우리 민족이 호랑이와는 굉장히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일제 시대를 겪으면서 멸종이 된다. 그렇게 우리 민족이 호랑이와 밀접하게 생활해왔는데, 지금도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호랑이의 마지막 모습에 관심이 많아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지리산에 있는 호랑이를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기록상으로는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의 발견된 호랑이가 마지막이다. 이어 1996년 4월 자취를 감춘 조선범에 대한 공식적 멸종이 발표된 바 있다.
박 감독은 "이러한 사실들에 픽션을 가미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설명을 이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하며 12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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