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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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예뻤다' 4인4색 명장면 베스트4

기사입력 2015.11.10 08:0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녀는 예뻤다’의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명장면 복습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는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 등 배우들의 열연, 코믹과 멜로를 맛깔나게 버무린 스토리,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 등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독주체제를 이어왔다.
 
특히 시청자들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며 함께 울고 웃었던 캐릭터들의 명장면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콕’ 박힌 ‘그녀는 예뻤다’ 4인 4색 캐릭터 별 명장면을 되짚어 본다.
 
◆혜진, 앞니가 빠진 것 같아요!
 
1회, 혜진(황정음 분)은 출근 길에 신혁(최시원 분)과 부딪혀 넘어진 뒤, 바닥에 떨어진 자일리톨 껌을 자신의 앞니로 오인한 일명 ‘자일리톨 앞니씬’으로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했다. 행여나 빠진 앞니를 보일까, 인중을 늘려 앞니를 가리고 “앞니가 빠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한편의 콩트를 보는 듯 했다. 이어 앞니가 온전한지 확인코자 손가락으로 치아를 문질러보고, 입을 앙다물어 보다가 헐레벌떡 사라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첫 회부터 시청자의 호평을 얻어냈고 이후 '그예 신드롬'을 예고하듯 뜨거운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성준, 빗속 박력 포옹
 
9회, 성준(박서준 분)은 혜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깨닫고 그에게 박력있게 포옹을 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혜진은 생애 첫 취재를 위해 파주로 향했고, 그가 운전하고 있는 차가 고장 난 차라는 것이 밝혀졌다. 때마침 성준은 파주에서 차량 전복 사고 기사를 확인하고 비 오는 날의 트라우마도 까맣게 잊은 채 혜진을 찾아 나섰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정신 없이 혜진을 찾아 다니던 도중 멀쩡하게 우산을 쓰고 서있는 혜진과 마주치고,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와락 껴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했다.
 
이 애틋한 장면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함과 동시에 혜진과 성준 사이에 로맨스가 급진전된 ‘신의 한 수’로 기억되고 있다.
 
◆하리, 공항서 뜨거운 눈물 포옹
 
12회, 성준에게 정체를 들키고 혜진과 다툰 뒤 집을 나갔던 하리(고준희 분)가 혜진과 공항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혜진은 하리가 친 어머니를 따라 일본으로 출국한 줄 알고 “너 이렇게 가버리면 나 어떻게 하라고”라며 주저앉아 울었고, 이에 하리는 “내가 너한테 큰 잘못을 저질러놓고 가긴 어딜가”라며 다독였다.
 
성준을 사이에 두고 갈등이 고조됐던 두 사람이 그대로 헤어졌다면 뻔하디 뻔한 삼각 로맨스로 이어졌겠지만, 혜진과 하리가 긴 시간 쌓아온 우정과 믿음이 끈끈하게 이어지며 ‘공항 재회씬’을 연인 부럽지 않은 케미로 완성시켰다.
 
◆신혁, 똘기자의 특급 반전! “반갑습니다. 텐 입니다”
 
14회, 신혁(최시원 분)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수염을 밀고 성준을 만났다. 느물느물 능청 100단이었던 평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반갑습니다. 텐입니다”라며 성준에게 악수를 청하는 신혁의 모습은 특급 반전을 선사하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베일에 싸여있던 신혁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는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 등극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예뻤다’는 주연 4인의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수많은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명실공히 ‘올 가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등극한 ‘그녀는 예뻤다’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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