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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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개막전 시구' 박찬호 "한일전, 승패 넘은 뜨거운 역사있다"

기사입력 2015.11.08 20: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박찬호가 마운드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시구 행사에서는 박찬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 미국에서 활약하면서 동양인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거쳐 2012년 대한민국에 복귀해 고향 팀 한화 이글스에서 수많은 팬들과 야구인 앞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중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9년 WBC 4강 진출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데 이바지하며 한국야구 세계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달 KBO의 추천을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15 프리미어12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시구를 마친 뒤 박찬호는 "다시 한번 일본의 마운드에 서게 되어 가슴이 뜨거워졌다. 또한 WBSC 프리미어12에서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 미국에 대한 깊은 추억이 있어 이 대회가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란다. 글로벌 엠버서더로서 홍보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한일전은 승패를 넘어 뜨거운 역사가 있다. 양 국가 대전은 특별한 경기라는 것을 세계의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삿포로(일본),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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