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른손 손등 부상을 입었던 일본 대표팀의 4번 타자 나카무라 다케야(32,세이부)가 한국전에 지명타자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과 대한민국 대표팀은 8일 저녁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 개막전은 제 1회 WBSC 프리미어12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 대표팀 모두 삿포로에 입성해 결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 이대호도 손바닥 통증과 경기 감각 문제가 남아있어 중심 타선 꾸리기에 고민이 있는 가운데, 일본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손 손등에 사구를 맞아 부상을 입었던 다케야의 상태가 궁금증을 일으켰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나카무라가 7일 아침 도쿄 도내에 있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그날 저녁 삿포로로 이동했다. 뼈에 이상은 없어 8일 상태에 따라 4번-지명 타자로 출전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나카무라 또한 병원 검진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상태가 괜찮다"며 미소지어보였다.
일본 대표팀 고쿠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미 부상 선수들로 인해 두차례 엔트리가 교체되면서 타선이 헐거워졌는데, 나카무라까지 빠진다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고쿠 감독은 "선수 교체는 없다. 내일 아침 상태를 보고 선발 출전할지 여부는 나카무라 본인에게 달려있다. 확인한 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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