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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너를믿는다④] '우완 新 비밀병기' 조무근

기사입력 2015.11.08 07: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kt wiz의 핵심 전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성균관대를 졸업해 올시즌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조무근은 정규시즌 43경기에 나와 8승 4패 4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71⅔이닝 동안 기록한 자책점은 15점. 지난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슈퍼시리즈' 쿠바와의 맞대결에서도 ⅔이닝동안 안타 한 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삼진 1개를 곁들여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챙겼다.

무엇보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km/h 가까이 나오는 직구를 비롯해,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올시즌 그가 던진 공은 총 1213개로 그 중 슬라이더의 개수는 657개로 절반이 넘는다. 그만큼 슬라이더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첫 태극마크를 단 만큼 준비도 착실하게 잘 해왔다. 소속팀 kt wiz가 10월 5일을 끝으로 시즌을 마치자, 조무근은 일주일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 수원에서 동료들과 함께 몸을 만들었다. 조무근 스스로도 "쉬었더니 어깨가 회복됐다. 시즌 말보다 컨디션이 더 좋다"고 자신할 정도다.

조무근의 공을 직접 잡아본 강민호 역시 "혼자 몸을 만들어왔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일품이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선동렬 투수코치도 "슬라이더가 체인지업이나 포크볼처럼 떨어진다. 강민호가 좋다면 정말 좋은거다"라며 추켜세울 정도다.

김인식 감독은 "투수가 가장 걱정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마무리가 가장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선발, 중간, 마무리를 모두 경험하면서 어디에서든 공을 던질 수 있는 조무근은 대표팀의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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