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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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포스팅 실패? 베일에 쌓인 1285만$의 주인

기사입력 2015.11.07 09:16 / 기사수정 2015.11.07 09: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최종 응찰액 1285만 달러(약 146억원)다. 

7일 오전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박병호 포스팅 응찰이 마감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를 통해 최종 응찰액을 통보했고, KBO가 전달한 금액을 받아든 넥센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박병호와 그의 대리인 옥타곤 월드와이드 에이전시가 30일간 해당 구단과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해당 구단이 어디인지는 오는 10일 이후 KBO가 발표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궁금증이 있다.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인 1285만 달러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었던 500만2015달러(약 57억원)의 2.5배 가까이 크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성공적인 안착을 하면서 KBO리그 출신 야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대형 스타들이 1루에 자리한 팀들을 제외하고,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는 시장에 풀린 대형 1루수가 귀했다. 볼티모어의 크리스 데이비스를 빼면 1루수가 마땅치 않은 구단이 많았다.

MLB.com의 칼럼니스트 톰 싱어는 넥센의 포스팅 수용 결과가 나오자 현지 소식을 전했다. 싱어에 따르면 이번 박병호 응찰에 참가한 구단은 12개 이상이다. "1루수가 필요한 대부분의 구단이 포스팅에 참가했다고 보면된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피츠버그 역시 박병호 포스팅에 참가했지만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를 500만2015달러에 영입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성공이 되려 박병호의 몸값을 더욱 올려놨기 때문에 '스몰 마켓'인 피츠버그로서는 박병호까지 최고액이 되기에는 무리였을 것이다. 

현재까지 박병호 영입 유력 구단으로는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시애틀, 볼티모어 등이다. 베일에 쌓인 주인공도 곧 공개된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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