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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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트리 "아이유 비판 기꺼이 수용하겠다…인신공격은 유감"(공식입장)

기사입력 2015.11.06 17:55 / 기사수정 2015.11.06 17:5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가 이번 미니앨범 '챗셔' 가사 및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에 대한 오해 및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로엔트리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앨범의 재킷이미지 및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에 대해,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 식 편집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논란을 재생산할 뿐 아니라 이를 여과 없이 확산시키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하여서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편적으로 연출된 장면들이 하나의 성적인 코드에 맞추어 재해석되고 이로 인한 무분별한 억측들이 확산되며 본래 앨범에 담았던 진정성과 아티스트의 노력까지 왜곡된 것 같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음악도 청자의 평가를 받는 또 하나의 대상인 만큼 이에 대한 대중의 자유로운 해석과 건강한 비판은 기꺼이 수용하되, 근거 없이 확산되는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하며,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셨을 모든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아이유는 수록곡 '제제' 가사 선정성 논란, 보이스 샘플 무단사용의혹에 휘말리며 홍역을 앓았다. 이후 아이유는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니앨범 콘텐츠를 두고 다양한 의혹과 비판, 억측이 이어지자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입니다.
 
지난 10월 23일 발표된 아이유의 미니앨범 ‘CHAT-SHIRE(챗셔)’ 수록곡 ‘제제’의 가사 및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에 대한 오해 및 논란에 대해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앨범 ‘CHAT-SHIRE(챗셔)’는 기존 여러 채널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아이유 본인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하여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며 긴 시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한 앨범입니다.
 
이 중 수록곡 ‘제제’의 가사가 원작 소설의 캐릭터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아이유 본인이 직접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전한 대로 원작 소설의 캐릭터에서 해당 곡의 ‘모티브’만을 얻어 재창작 된 점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모티브’란 새로운 창작이나 표현을 유인하는 하나의 소재 또는 장치인 만큼, 아이유의 ‘제제’는 원작 소설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거나 해석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또 다른 상상 속에 존재하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이번 앨범의 재킷이미지 및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에 대해,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 식 편집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논란을 재생산할 뿐 아니라 이를 여과 없이 확산시키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하여서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제작/기획 단계에서 특별한 의미 없이 준비된 소품이나 가사 일부에 맞추어 단편적으로 연출된 장면들이 하나의 성적인 코드에 맞추어 재해석되고 이로 인한 무분별한 억측들이 확산되며 본래 앨범에 담았던 진정성과 아티스트의 노력까지 왜곡된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음악도 청자의 평가를 받는 또 하나의 대상인 만큼 이에 대한 대중의 자유로운 해석과 건강한 비판은 기꺼이 수용하되, 근거 없이 확산되는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하며,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셨을 모든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로엔트리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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