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돔, 이지은 기자] 쿠바전 영웅 정대현(롯데)이 잠수함 투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정대현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5 서울슈퍼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맞대결에서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우규민-장원준-조상우-차우찬-이태양-이현승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대현이었다. 이날의 7번째 투수는 8회에 마운드에 올라 한 이닝을 삼자범퇴로 책임졌다.
쿠바 킬러다운 완벽한 투구였다. 선두타자 산토야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그라시엘은 4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손쉽게 두 타자를 처리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모레혼에게는 초구로 뜬공을 유도하며 그대로 돌려세웠다. 이 모든 걸 하는데는 8개의 공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마무리투수로 유력한 정대현은 이날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투구를 마쳤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고척돔, 권태완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