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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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정애리, '마을'의 비밀 푸는 열쇠

기사입력 2015.11.05 01:01 / 기사수정 2015.11.05 01:20

대중문화부 기자


▲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문근영이 그토록 찾던 정애리는 '마을'의 비밀을 풀어줄까.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9회에서는 '뱅이 아지매' 이정임(정애리)을 찾아간 한소윤(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윤은 윤지숙(신은경)에 "친정 어머님이 신생아 입양 일을 하던 뱅이아지매라고 들었다. 언니가 뱅이 아지매 딸일 수도 있단 말을 들었다"며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윤지숙은 "김혜진(장희진)도 똑같이 물었다"면서 자신의 엄마는 입양도, 김혜진과도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 뒤 한소윤은 서유나(안서현)와 바우(최원홍)에게서 타임캡슐의 존재와 그 타임캡슐을 강주희(장소연)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과거 김혜진은 "이 마을에 괴물이 살고 있는 거 아니? 내 소원은 사람들한테 괴물의 정체를 밝히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유나가 "그럼 빨리 밝혀버리면 되잖아요"라고 하자 김혜진은 "그랬다간 괴물이 나를 죽여버릴지도 몰라"라고 말했다고.

이에 한소윤은 강주희를 찾아갔다. 윤지숙에게 "엄마에 대해 입도 뻥끗하지마"란 당부를 들은 강주희지만, 한소윤이 계속 압박해오자 "형부랑 거래 끝날 때까지 언니한텐 말하지 말아달라"며 엄마 위치와 거래했다. 그리고 김혜진이 실종되던 날 서기현(온주완)과 만났었단 사실도 일러주며 "지금 제일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이 우리 언니다"고 충고했다.

서기현에 배신감을 느낀 한소윤은 서기현을 찾아가 따졌고, 결국 서기현은 자신이 숨기고 있던 모든 걸 털어놓았다. 과거 서기현은 윤지숙이 김혜진에게 건네주라고 한 서류를 건넸고, 이를 본 김혜진은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인간은 어느 정도까지 쓰레기가 될 수 있을까. 살인도 할 수 있을까요"라며 아치아라 호수로 가겠다고 말한 뒤 사라진 것.

서기현은 "한소윤 씨 언니 죽음에 내 가족이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을 했다"며 그게 아니란 걸 확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소윤을 아치아라로 부른 건 강주희라고도 고백했다.

이후 뱅이 아지매를 찾아간 한소윤과 서기현. 뱅이아지매는 중증 뇌졸중에 걸려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김혜진의 사진을 보자 반응하기 시작했다. 김혜진은 과거 뱅이아지매에게 "도와주세요. 우리 엄마 누구예요? 살고 싶어요.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매달리며 "우리 엄마예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뱅이 아지매는 "미안하다. 아가야. 미안해"라며 "너만 없으면 모두가 좋은 걸 어쩌니. 그러니까 오지 말았어야지. 돌아오지 않았어야 해"라며 김혜진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그러자 김혜진은 순간 뱅이아지매의 목을 조르려 했다. 

한편 김혜진의 사망 전 보름간의 통화 내역이 확보됐다. 운전기사 양 씨는 사망 전 일주일간 17회, 서창권(정성모)은 죽기 바로 전날 5회 등을 비롯해 남건우(박은석)와 5회 통화한 내역이 눈에 띄었다. 통화 내역과 김혜진의 죽음이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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