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돔, 이종서 기자] 한국 무대 첫 선을 보인 이대은(26, 지바롯데)가 완벽한 피칭으로 데일리 MVP가 됐다.
이대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2015 서울슈퍼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맞대결에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8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김광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이 유력한 이대은은 이날 4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이대은의 완벽한 피칭에 한국은 쿠바를 상대로 6-0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대은은 이날 경기의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다음은 경기 후 이대은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을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긴장을 했다. 그런데 마운드에 올라가니 긴장이 풀렸다.
-일본에서 돔구장에 많이 나왔는데 오늘 고척돔과의 차이를 이야기하면
"큰 차이 없었다"
-경기 전 포수 강민호가 이대은 선수가 던지고 싶은대로 던지게 한다고 했다. 실제로는 어땠나
"한 번도 고개를 젓지 않고 (강)민호 형이 하는대로 따라갔다. 만족한다"
-김광현이 8일 개막전에 선발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는데 개막전에 대한 욕심은 없나
"어디든 나가면 내 모습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 굳이 일본전이 아니어도 된다"
-7~8년만에 한국에서 피칭을 했다. 많은 한국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는데 특별히 다른 점은
"던질 때는 잘 모른다. 크게 의식은 안했다"
-오늘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는데, 힘든 점이나 체크해야 되는 점을 꼽으면
"강하게 던질 때 공이 조금 높았다. 보완해야될 것 같다.
-쿠바 선수들의 상태는 어땠나
"잘 맞은 타구들이 있었는데,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고척돔 첫 경기인데 어땠나
"다른 돔구장과 비슷한 것 같다. 돔에서 많이 해봐서 새로운 점은 없었다. 다만 불펜이 지하에 있어 힘들 것 같다"
-언더셔츠 한 쪽 팔만 걷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원래 그래왔다. 던지는 쪽은 체온 유지차원에서 걷지 않았다"
-김광현의 피칭을 평가하면
"실제로 처음 봤는데, 역시 잘 던지더라.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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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