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윤계상이 드디어 리얼 예능에 얼굴을 보인다. MBC 'god의 육아일기' 이후 아주 오랜만에 그는 자신의 가감없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지난 3일 윤계상은 tvN '삼시세끼-어촌편2' 마지막 게스트로 만재도 행 배에 몸을 실었다. god에서 배우로 홀로서기에 나선 뒤 윤계상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보다 활발하게 드라마, 영화에 몰두해왔다. 좀처럼 보기 힘든 그를 오랜만에 리얼 예능에서 만나게 된 것.
'삼시세끼-정선편'과 달리 '삼시세끼-어촌편'은 그리 많지 않은 게스트들이 나선다. 대신 오랜 시간 머물며 만재도의 차줌마 패밀리와 어울리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남다른 일머리를 지닌 윤계상이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윤계상의 장점은 요리에 익숙하다는 것. 먹거리가 중요한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요리에 익숙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는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에 출연하며 같은 소속사 동료인 권율과 함께 남다른 요리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god 멤버들을 초청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대접하기도 했다. 그가 제한된 식재료 뿐인 만재도에서 숨겨뒀던 요리실력을 꺼낼 것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계상은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주로 묵직한 캐릭터로 가수 활동 당시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과거 'god의 육아일기' 방송 당시 윤계상은 리얼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god 팬들 사이에서 '윤빙구'라 불리었던 윤계상이 옥순봉의 '옥빙구' 옥택연, 만재도의 새로운 '욱빙구' 이진욱 등에 이어 다시 한 번 '빙구' 매력을 선보이게 될 것인지도 눈길을 끈다. 유쾌한 그의 면모가 담길 '윤빙구'도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
무엇보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라는 '편한' 사람들과의 재회에서 그가 세 사람과 선보일 케미도 관심사. 차승원과 윤계상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 유해진과는 최근 영화 '소수의견'으로 만난 바 있다. 손호준과는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 함께 출연했던 추억도 지니고 있어 세 만재도 패밀리와 끈끈한 '케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2'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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