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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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의 목표요? 우리만의 색깔을 내는 거죠"(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10.30 18:43 / 기사수정 2015.10.30 18:4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데뷔 6년차 에프엑스의 실험적인 콘셉트와 차별화된 음악은 이번에도 통했다. 1년 3개월의 공백기는 에프엑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물은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에프엑스는 27일 0시 정규 4집 '4 Walls'를 발매했다. 멤버 설리 탈퇴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음반으로, 4인조로 재편된 에프엑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신곡 '4 Walls'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 곡으로, 에프엑스는 처음으로 EDM 장르에 도전했다.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f(x) 음악의 궤를 이으면서 커다란 성장을 가늠케 했다.

에프엑스의 새로운 변신은 대중의 마음도 끌어당겼다. 색다른 야외 프로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데 이어 앨범 공개와 함께 한·중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에프엑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년 1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이후 첫 단독 공연을 펼치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공개홀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에프엑스를 만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하 에프엑스와의 일문일답

- 1년 3개월 만에 컴백.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오랜만에 뭉친 기분이다. 계속 함께 춤추면서 노래하고 데뷔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번에 초심을 잡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엠버)

-음원 공개 전 긴장되지 않았나
"오히려 빨리 음원을 공개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이틀곡이다" (크리스탈)
"보통 걸그룹이 하는 장르는 아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들을지 궁금했다. 늘 새로운 걸 하는 게 f(x)지 않은가." (엠버)

- '4Walls' 인기 예상 못했나
"사실 이 곡이 호불호가 갈릴 줄 알았다. 지극히 제 취향이었기 때문에 이 곡이 타이틀이었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에게 말했다. 내가 좋아하니까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 (크리스탈) "이번 타이틀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하는 딥하우스 장르다. 요새 올라오고 있으니 대중성으로 바꿀까라고 생각했다" (엠버)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어려웠다. 엠버 언니와 EDM 페스티벌을 나간 적이 있는데 아직 저에게 그 장르가 익숙하지 않았다. 다른 후보곡이 사실 더 좋았다. 저만 그 곡을 고집했고 멤버들은 다 이 곡을 좋다고 했다. 막상 녹음을 했더니 정말 좋았다. 타이틀로 하고 싶었던 곡은 사실 앨범에 담기지 않았다" (루나) 

- 멤버들의 예상을 깨고 줄세우기까지 했는데
"노래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놀랐다. 친구들한테도 엄청 연락을 많이 받았다. 제가 모르는 연예인분들도 트위터에 많이 올려주셨다. 뿌듯했다" (엠버)



- 이번 앨범 콘셉트는 어떻게 정했나
"진짜 쉽게 생각해서 'go to flow'였다. '지금 이걸 보여줘야지'라는 생각보다 우리 해왔던 계속 하자고 생각했다" (엠버) "저희는 항상 나올 때마다 특별하고 신선하지 않나. 이번에도 분명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대신 '어떻게 변화하자', '어떤걸 시도하자' 이런 걸 정해두지 않았다. '팬분들한테 더 잘 보여주자'라고 힘차게 준비했다" (빅토리아)

- 기존의 f(x) 앨범과 달라진 점을 꼽자면
"보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예전에는 녹음할 때 작곡가님들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권했다면 이번에는 '너희 마음대로 해라'고 하셨다" (루나) "솔직히 부담스럽지만 하다 보니까 편해졌다. 우리 모두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지 않나. 작곡가님들도 우리 의견에 '좋다'고 해주셔서 기분 좋았다"(엠버)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게 됐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 예전에 엑소 친구들과 맛보기로 공연한 적 있고, SM타운 월드투어도 오랜기간 돌았다. 개인적으로 '우리 f(x)는 언제 하려나' 욕심이 들기도 했다. 이제는 '저 큰 공연장을 어떻게 채워야 하나'라는 무게감도 없어졌다. 다 우리 팬들이 오시는 거니 재밌게 놀 생각이다" (엠버) "우리가 낸 앨범만 4장이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 타이틀곡보다 수록곡 위주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보여드리려다가 못 보여드린 무대도 많고 저희가 아껴둔 것들이 정말 많다. 기대해달라" (루나) 

- 이번 앨범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목표는 항상 f(x)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그 색깔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 좋다" (엠버)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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