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아쉬운 5회' 장원삼, 6이닝 4실점 교체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32)이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타구에 맞은 후에도 역투를 보여주며 제 역할을 다했다.

장원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장원삼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0개. 4회까지 1피안타로 두산을 막았지만 5회 타구에 맞는 등 흔들리며 실점했다.

1회 허경민과 박건우, 민병헌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은 장원삼은 2회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차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로메로 중견수 뜬공 후 김재호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허경민과 박건우를 각각 중견수,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는 민병헌 삼진, 김현수 2루수 땅볼, 양의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깔끔했다.

그러나 장원삼은 5회 홍성흔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오재원에게 2루타, 로메로 우익수 뜬공 뒤 김재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이후 허경민에게도 안타를 내준 장원삼은 박건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타구에 발목 부위를 맞고 잠시 일어나지 못했다. 

잠시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민병헌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2점을 더 실점했고, 김현수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박건우가 홈인, 또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장원삼은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올라온 장원삼은 홍성튼 중견수 뜬공, 오재원 삼진, 로메로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7회부터는 심창민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