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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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조승우, 선배들 잘 요리해"

기사입력 2015.10.26 21:4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조승우와의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26일 오후 9시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의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조승우 씨가 선배들을 잘 요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 번은 촬영장에 늦게 도착한 날이 있었는데, 조승우 씨가 극 중 캐릭터처럼 '하늘같은 검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늦으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늦은 것은 사실이어서 뭐라고는 하지도 못하고 쩔쩔맸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한다. 그 모습을 보는 주변 사람들은 즐거운데 막상 당하는 사람은 그렇게 즐겁지도 않다"고 솔직하게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로 등장한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한 영화다. 11월 19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네이버 무비토크 화면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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