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을' 이쯤 되면 문근영의 정체도 궁금해진다. 왜 유령 아기 엄마와 안서현은 문근영의 정체에 대해 의문의 말을 남겼을까.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6회에서는 한소윤(문근영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서유나(안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윤의 집에서 가져온 김혜진(장희진)의 목걸이를 가지고 잠을 자던 서유나는 꿈에서 손을 뻗는 김혜진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김혜진은 점점 멀어져갔다. 그리고 서유나의 손에는 무언가가 쥐어져 있었다. 잠에서 깬 서유나는 손을 펼쳤다. 그건 목걸이였다.
다음 날 서유나는 "혜진 쌤은 쌤이 이걸 가지고 있는 게 좋은가 보다"며 한소윤에게 목걸이를 되돌려주었다. 이어 서유나는 김혜진이 살던 집에 한소윤이 살고, 한소윤이 마을에 오자마자 김혜진의 시체를 발견한 것 등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많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서유나는 "제일 이상한 건 혜진 쌤 봤던 그 날이요. 난 분명 혜진 쌤을 따라갔는데 왜 거기 쌤이 있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소윤은 "네가 문을 두드렸잖아"라고 말했지만, 서유나는 급히 한소윤의 손을 확인하며 "난 문을 두드린 적 없어요. 쌤. 도대체 누구예요?"라고 의심했다.
서유나가 김혜진의 뒤를 따라갔던 그 날 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 걱정스럽게 서유나를 쳐다봤던 한소윤의 시선과는 대조적으로 서유나의 시선에선 한소윤이 무서운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
이후 언니의 입양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입양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나온 한소윤은 유령 아기 엄마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게 됐다. 유령엄마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전국을 돌며 찾아 헤매는 정신병에 걸린 여자다
유령 아기 엄마는 한소윤에게 대뜸 "아직도 엄마 못 찾았구나. 못 찾는 게 아냐. 엄마가 널 보기 싫어하는 거지. 모든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 건 아냐"라며 "네 동생도 그래. 소윤이 걘 너 완전히 까먹었어"라며 한소윤을 한소윤이 아닌 한소윤 언니로 대했다.
이에 한소윤은 놀라며 "절 아세요?"라고 물었고, 유령 아기 엄마는 "우리 둘이 TV에도 나왔잖아"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누군가의 설계대로 마을 아치아라에 입성한 후부터 마을의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한소윤. 그런 한소윤의 정체에도 반전이 있는 것일까. 모두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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